NHN, '다키스트 데이즈'로 상반기 도약 노린다
게임 매출 30% 성장 목표
스팀서 PC 체험판 공개
상반기 출시 전 담금질
연내 게임 6종 출시
2025-02-25 14:22:35 2025-02-25 15:57:18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NHN(181710)이 올해 게임 부문 실적의 첫 가늠자가 될 '다키스트 데이즈'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막판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은 이날부터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PC용 체험판을 공개했습니다. 모바일판 글로벌 테스트도 시작했습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으로 출시할 신작의 체험판을 매년 2·6·10월 공개하는 행사입니다. NHN은 3월4일 다키스트 데이즈 테스트를 마치고 상반기 PC·모바일로 전 세계 동시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인 오픈 월드 슈터 RPG입니다.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나드는 파쿠르 액션을 지원합니다. 게이머는 생존자를 영입해 '쉘터(피신처)' 규모를 키워야 합니다.
 
NHN은 25일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PC용 '다키스트 데이즈' 체험판을 공개했다. (이미지=NHN)
 
게임 초반엔 싱글 플레이 공간 '샌드크릭'에서 이야기를 즐기고, 이후 이용자 간 대결(PvP)할 수 있는 '분쟁 지역'에서 캐릭터를 키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희귀 자원이나 재료를 구해 샌드크릭으로 돌아가 쉘터 성장에 활용합니다.
 
최고 레벨에 오르면 고급 장비와 자원을 얻어 가장 위험한 '익스트랙션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NHN은 게임 컨트롤러 지원으로 게임 조작감을 개선하며 담금질에 한창입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로는 제대로 즐길 수 없고, 엑스박스 게임 컨트롤러를 연결하면 기능 대부분을 쓸 수 있습니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어깨는 무겁습니다. NHN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 매출 비율은 2022년 22.43%에서 2023년 20.03%, 2024년 18.72%로 감소했습니다.
 
앞서 NHN은 세계 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려 올해 그룹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NHN이 올해 출시할 게임은 다섯 개 더 있습니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는 2분기 일본에 먼저 출시할 예정입니다. 대형 IP(지식재산권) 활용작 '프로젝트 STAR'는 3월 해당 IP를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합니다.
 
이밖에 소셜카지노 '페블시티', 퍼즐 '프로젝트 MM', 캐주얼 '프로젝트 EMMA'를 연내 내놓습니다.
 
NHN 관계자는 "한게임의 웹보드게임 1위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미드코어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어비스디아를 포함한 다량의 신작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NHN의 존재감을 확고히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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