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코지마가 추석 대목을 맞아 실속형, 리퍼브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기 탓에 얇아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전략인데요. 지난 설과 같은 전략으로 다시 한번 실속 챙기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코지마는 이번 추석에 경기도 파주와 부산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 '메가 리퍼숍' 팝업스토어를 엽니다. 코지마는 앞서 올해 설에도 고물가 속에서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조건으로 안마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팝업 리퍼숍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코지마는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오는 14일까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12일까지 리퍼숍을 운영하는데요.
리퍼브 제품은 단순 변심으로 반품되거나 전시 후 1~2주 내 회수한 제품을 검수·관리해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새 안마의자와 동일한 A/S 보증 정책이 적용돼 최대 12개월까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지마가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메가 리퍼숍'을 열었다. (사진=코지마)
코지마는 A급 리퍼브 안마의자 11종을 최대 57%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전신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인 '오블리크'를 비롯해 코지마 핵심 기술을 탑재한 최고급 사양의 '뉴에라', 실속형 안마의자 '더블모션'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소형 마사지기 중 스테디셀러인 발마시지기 '코지스툴', 3.5L의 대용량 에어 펌프로 다리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리에너', 좌식 안마기 '코지모션' 등의 제품도 특별가로 선보입니다. 코지마는 14일까지 온라인 '신세계 아울렛 몰'에서도 이번 팝업스토어와 동일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코지마는 오는 12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문체어는 코지마의 하반기 주력 신제품입니다. 기존 베이지, 그레이 컬러에 더해 10월 새롭게 출시한 핑크 색상 제품도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처음 공개합니다. 문체어는 달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인데요. 문체어 역시 200만원대 제품으로 안마 의자 중 실속형 모델로 꼽힙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지난 설 시즌 선보인 리퍼숍이 큰 호응을 얻어 민족 대명절인 올 추석에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지마의 우수한 기술력이 담긴 안마기기를 다양한 혜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코지마의 이러한 전략은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코지마의 안마의자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 상반기 다른 안마의자 업체들의 매출이 주춤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코지마는 이처럼 실속형 제품과 리퍼브 제품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해 불경기 속 안마의자 수요를 공략할 방침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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