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밀착 보좌' 최지현, 신임 부대변인에…원년멤버 김기흥도 발탁
공석이던 부대변인 임명…공보 라인 강화
2023-08-10 17:44:31 2023-08-11 14:25:39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대통령실이 10일 공석이던 부대변인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임명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각각 수석부대변인과 부대변인을 맡은 바 있습니다. 특히 최 신임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대변인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가운데)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이 부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최 행정관과 김 행정관을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며 "(신임 부대변인들이) 언론인들과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협력해 왔고 대통령실이 언론인 여러분과 소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굉장히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 부대변인을 임명한 것은 천효정 전 부대변인이 SPC그룹 전무로 자리를 옮긴 뒤 4개월 만인데요. 공석이던 부대변인을 임명해 공보 라인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변호사 출신인 최 선임행정관과 KBS 기자 출신인 김 행정관은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초기 공보를 담당한 '원년 멤버'로 분류됩니다. 인수위에서도 공보를 담당했고, 윤 대통령 취임 후에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최 신임 부대변인은 이날 인선 발표 직후 "언론과 국민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정확하고 빠르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질문하는 위치에서 대답하는 위치로 바뀐 지 한 800일이 됐고, 그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윤석열정부 출범 1년이 지났으니 겸손히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