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학습 효율 높인다"…아이스크림에듀 'AI 생태계' 한눈에
가정과 학교 잇는 통합 AI 학습 생태계 현장
교실 풍경 그대로 옮긴 '스쿨런' 체험관 열어
학생 정서 파악하는 AI 그림심리검사도 눈길
2025-09-30 15:28:48 2025-09-30 17:21:59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인공지능(AI)이 학생과 교사의 학습 효율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을까?"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 현장에서 아이스크림에듀 전시 부스를 직접 체험하며 그 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80개국 121개 도시, 330개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로봇, 기후테크 등 미래 기술을 선보인 이 행사에 아이스크림에듀는 교육 분야의 AI 대표 기업으로 참가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 부스를 열었다. 이 행사에 아이스크림에듀는 교육업계 AI 학습 대표 기업으로 참가했다. (사진=신대성 기자)
 
부스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가정과 학교를 연결하는 AI 학습 생태계 전시관이었습니다. 'AI 튜터와 함께하는 학습의 진화'를 주제로 꾸려진 현장은 단순히 기술 시연을 넘어 학생과 교사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재현했습니다. 
 
현장 부스에는 실제 가정집을 연상시키는 공간에 '아이스크림홈런' 패드 체험관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신대성 기자)
 
가정 영역에서는 '아이스크림홈런' 패드 체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300만개 이상의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와 전 학년·전 과목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통해, 학생 스스로 맞춤 진단과 피드백을 받으며 자기주도학습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직접 패드를 조작해보니 AI가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한 부분을 짚어주고, 부족한 과목을 추천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됐습니다. "학생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1대1 개인교사와 함께 공부하는 느낌"이라는 참관객의 말이 실감났습니다. 
 
'스쿨런' 체험 공간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실제 교실처럼 수업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노트북으로 홈런 학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신대성 기자)
 
학교 영역에서는 '스쿨런'이 핵심이었습니다. 교과과정 100% 연계 플랫폼답게 교실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시뮬레이션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연계된 화면을 띄워 수업-복습-평가를 이어가는 모습은 실제 수업 현장을 보는 듯했습니다. 특히 하루 1600만건에 달하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업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설명에 교육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AI 학습의 중심은 AI 생활기록부였습니다. 학습 패턴과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강점과 취약점을 파악해 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했습니다. 과목별 정답률과 오답 노트 수행 내역이 자동 기록돼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가 제공됐습니다. 실제 화면을 보며 체험하니, 단순한 점수 기록이 아닌 학생의 학습 여정을 데이터로 시각화한 '개인 학습 지도'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현장에서 AI 드림쌤을 선보였다. (사진=신대성 기자)
 
이와 함께 전시장 한편에서는 AI 드림쌤이 참관객을 맞이했습니다. 교육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과 버추얼 휴먼 기술이 결합된 AI 관리 교사는 학생 개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취도를 점검하고 관리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AI 드림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설계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1대1 미술교육 콘텐츠 '아트봉봉'은 AI 그림심리검사 등을 통해 학생의 정서 상태를 분석하는 리포트를 생성한다. 참관객이 AI 그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대성 기자)
 
흥미로운 또 다른 공간은 계열사 아이스크림아트의 부스였습니다. 온라인 1대1 미술교육 콘텐츠 '아트봉봉'은 특허받은 드로잉 툴을 활용해 선생님과 학생이 같은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리며 소통하는 서비스였습니다. 직접 체험해본 디지털 드로잉은 손쉽고 직관적이었으며, AI 그림심리검사와 그림 MBTI(마이어-브릭스 유형 지표) 검사 기능을 통해 학생의 정서 상태를 분석하는 리포트가 생성됐습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 상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컸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서울시의 교육격차 해소 사업인 '서울런'에도 4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홈런' 플랫폼은 서울런에서 학생들의 재신청률 85%, 점유율 60%를 기록하며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교육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런과의 연계 경험이, 이번 전시에서도 자연스럽게 강조됐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서울특별시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한 '서울런' 사업에 4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회사의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사진=신대성 기자)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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