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부진했습니다. 2분기 미국 선구매 효과의 반작용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3분기 연결 기준(잠정) 매출은 3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잠정)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하락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11.4% 감소했습니다.
예상치에 비해서도 크게 낮습니다. 에프앤가이드 시장 예상치는 매출 3744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실적치는 각각 18.3%, 81.6% 낮게 나왔습니다.
경동나비엔은 2분기에 미국 상호관세 부과 전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몰리며 3분기 반대급부로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관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2분기에 이뤄진 선구매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것"이라면서 "다만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기 약 11% 이상 성장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사진=경동나비엔)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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