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현지 국감 출석, 국회 결정에 100% 따를 것"
우상호 "불출석 논란은 허망한 이야기…출석할 것"
2025-10-01 21:42:37 2025-10-01 21:51:52
김현지 총무비서관(당시)이 8월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대통령실은 1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에 대해 "김 실장이 국회에서 결정하는 바에 100% 따르겠다는 입장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감 출석)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 부속실장은 지난달 29일 대통령실 내부 인사로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야권에선 김 부속실장이 인사이동이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한 인사라며 비판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야권의 비판에 대해 국감과 무관하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김 부속실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국군의 날 행사에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업무 인수인계 기간이라 업무가 과다 집중돼 현장에 나갈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부속실장이 매번 현장에 나가라는 법은 없다. 융통성있게 묘를 살리면 된다"며 "나 역시 (부속실장 시절) 모든 현장에 나가지 않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현장에 나갔다"고 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김 부속실장이 국감에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우 수석은 이날 공개된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국회 불출석 논란은 허망한 이야기"라며 "대통령실 인사 이동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부속실장 한 사람 때문에 5~6명을 인사 이동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김 부속실장은 국회에 100% 출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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