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추석 황금연휴를 이틀 앞둔 1일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1.23포인트(0.91%) 오른 3455.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6포인트(0.57%) 오른 3444.0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3459.74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8458억원을 사들이며 장세를 견인했고, 기관도 218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846억원을 팔아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실적이 이끄는 장세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산업재, IT 등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호실적·호수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3.35포인트(0.40%) 오른 845.34에 장을 끝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51%) 오른 846.32로 시작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745억원을, 개인이 144억원을 각각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1조37억원을 사들이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3원 오른 1403.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424.60)보다 31.23포인트(0.91%) 상승한 3455.83에 장을 마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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