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방산 소통 간담회'를 주관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K-방산 수출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방부는 30일 안 장관이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방산 소통 간담회'를 주관하고, 방산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적극적인 수출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수출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군 외교 활동과 연합훈련을 활용한 정부 지원,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진입 확대를 위한 컨설팅 강화, 수출 절충 교역 지원 내실화 등 방산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안 장관은 "국방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중견·중소기업과 두루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방산 수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구조 속에서 방위산업 경쟁력을 단단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기존 매년 한 차례씩 정례적으로 진행해온 '방산 CEO 간담회'의 틀을 개선해 앞으로는 다양한 방식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실제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방산 소통 간담회는 그 노력의 첫 단추로 국방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 기간 중 기업 부스 방문을 통한 현장 소통 △중소·벤처기업 간담회 △방산 CEO 간담회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 사항을 적극 청취해 방산 수출을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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