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리스크와 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20%) 내린 3424.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4.79포인트(0.14%) 오른 3436.00에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55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3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로 지수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이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장기 연휴를 앞둔 위험 회피 심리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보합권 등락을 보였고, 국내 증시도 이에 동조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20포인트(0.50%) 내린 842.5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0.81포인트(0.10%) 오른 847.52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840선 초반에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80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03억원, 22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402.9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3431.21)보다 6.61포인트(0.19%) 하락한 3424.60에 마감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