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만난 올트먼 “원더풀”…이재용과도 회동 전망
회동 뒤 “정말 좋았다, 훌륭했다”
AI 반도체 등 양사 협력 논의 관측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 전망
2025-10-01 14:33:16 2025-10-01 15:11:18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한국을 찾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찬 회동을 위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올트먼 CEO는 이재명 대통령과 예방 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아 최 회장을 만났습니다. 회동을 하러 가면서 오늘 주제가 많다”고 말한 올트먼 CEO는, 약 50분 동안의 회동을 마친 뒤 ‘회동이 어땠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엄지를 치켜 올리면서 “정말 좋았다. 훌륭했다(It was great. Wonderful)”고 답하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날 오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이, 오픈AI 측에서는 올트먼 CEO와 지난달 29일 선임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과 만난 올트먼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별도 회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에서는 이르면 이날 오후 이 회장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두 사람의 회동이 성사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삼성전자와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와 온디바이스 AI 기기, 그리고 ‘AI 드리븐 컴퍼니대전환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쇄 회동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오픈AI는 지난달 10일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고 삼성전자, SK와의 협력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로컬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센터 수준 파트너십이나 반도체하드웨어에서의 SK나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최 회장도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AI 대전환과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과 적극적인 한국 투자 등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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