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월세 평균 70만원…월세 하락·전세금은 올라
2025-09-30 10:23:35 2025-09-30 10:24:22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 8월 서울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시장에서 월세는 하락하고 전세 보증금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으로 전월 대비 3만원(4.2%) 하락했습니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701만원으로 전월보다 478만원(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의 평균 월세가 92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33%에 달하며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서초구(84만원·121%), 성동구(79만원·114%), 금천구(78만원·1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9551만원(136%)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2억7546만원·127%), 중구(2억3553만원·109%) 등도 서울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전월 대비 월세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노원구로 5만원(11.6%) 오른 4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대문구가 1억4156만원에서 1억6721만원으로 18.1%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마포구와 용산구는 신축 고가 월세 거래가 줄어들면서 각각 14만원(16%), 13만원(15%) 하락해 월세가 크게 조정됐습니다. 두 지역 모두 8월 기준 평균 월세는 74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원룸 전월세 시세를 시각화한 자료로 서울 평균을 100% 기준으로 각 지역의 시세 수준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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