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엠팝 해외주식 서비스 개편…AI 공시 요약 기능 도입
현재가·잔고 화면 전면 개편으로 거래 절차 단순화
미국 공시·뉴스 자동 번역·요약해 핵심 정보 제공
2025-09-29 14:25:38 2025-09-29 15:21:16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29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에서 해외주식 투자 관련 기능을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거래 화면 구성, 주문 기능, 정보 제공 체계를 전반적으로 수정한 것으로, 해외주식 투자 과정 전반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현재가 화면에는 외화·원화 전환 버튼이 추가돼 보유 종목 가격을 원화 기준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매수·매도, 정정·취소, 모으기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주문 버튼이 도입돼 주문 절차를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전일 거래량과 당일 거래량을 비교해 보여주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체결 정보도 세분화해 제공합니다. 종목을 보유한 경우 현재가 화면에서 수량과 수익률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잔고 및 손익 관리 화면도 변경됐습니다. 보유 종목 비중이 도넛 차트 형태로 표시되며 체결·미체결 내역을 별도 동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수점 주식을 포함한 전체 보유 수량이 한눈에 표시되고 종목별 배당, 권리, 실적 정보가 통합 제공됩니다. 해당 화면에서 주문까지 연결할 수 있어 거래 과정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정보 제공 기능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도입됐습니다. 해외 뉴스와 공시 데이터를 번역하고 주요 내용을 요약해 투자자가 핵심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국 상장사의 연간 사업보고서(10-K), 분기 보고서(10-Q), 수시보고서(8-K) 등이 대상이며 인수합병(M&A)이나 실적 전망 변경 등 주요 이벤트도 자동 번역·요약됩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화면 구성과 기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AI 요약 기능을 추가했다"며 "해외주식 관련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29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화면과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증권)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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