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비즈니슈)포켓몬GO 신화 재현? 피크민 블룸이 뜨는 이유
지난해 말부터 MZ세대 사이에서 '피크민 블룸' 이용자수 급증
구글 내 스타트업에서 AR게임 전문 회사로 각인
2025-02-24 18:21:16 2025-02-24 21:54:3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18:2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조은 기자] 걸으면 생기는 피크민이라는 생물을 아시나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게임 '피크민 블룸'의 캐릭터인데요. 몇 년 전 '포켓몬 고'로 전세계를 휩쓴 증강현실(AR) 게임 회사 나이언틱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이번 비즈니슈에서는 나이언틱의 탄생 배경부터 앞으로 전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나이언틱은 2010년 구글 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는데요. 설립자 존 행키는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의 총책임자였는데요. 처음에 나이언틱은 구글 지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2013년 첫 AR 게임 '인그레스'를 출시한 후, 2015년 구글에서 독립했고, 2016년 닌텐도와 협업해 '포켓몬 GO'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는데요.

 

지난 2021년 출시된 '피크민 블룸'은 사용자가 걷는 동안 피크민이 자라고 꽃을 피우는 AR 게임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월간 이용자 수가 급성장했는데요. 특히 친구 추가 기능과 SNS 확산으로 젊은 여성 유저층의 관심을 끌었고, 닌텐도의 피크민 원작 게임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피크민 블룸 내 장소와 엽서는 이용자 제보로 추가되는 데요. 이를 위해 '나이언틱 웨이퍼러'를 통해 장소 등록이 가능합니다. , 해당 서비스는 포켓몬고나 인그레스에서 일정 레벨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이언틱에서 성공한 게임이 항상 성공가도만을 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포켓몬 GO'의 성공 이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등의 게임을 출시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나이언틱은 지난 몇 년 간 매출 감소와 정리해고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피크민 블룸'의 성공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데요. AI 적용과 AR 글래스 도입 등 새로운 기술로 글로벌 AR 게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비즈니슈>는 기업에 대한 분석과 이슈를 자세하게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IB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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