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이음센터, 프리랜서·플랫폼 종사자 권익보호 '앞장'
노사발전재단, 법률·세무 상담 및 분쟁조정 서비스 지원 확대
2025-02-24 09:00:00 2025-02-24 09: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노사발전재단은 올해부터 '근로자이음센터'에서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넘어 프리랜서·플랫폼종사자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근로자이음센터는 노동약자의 권익보호와 이해대변을 위한 공간으로 지난해 4월부터 전국 6개 권역(서울·평택·청주·대구·부산·광주)에 개소됐습니다. 노동법 상담, 고용노동서비스 연계, 정책 의견수렴 등을 했으며 카카오채널 '노동SO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인노무사의 전문적인 상담도 제공했습니다.
 
지난해 근로자이음센터와 노동SOS에 접수된 노동상담 건수는 5733건으로, 이 중 2088건(약 36% 이상)은 지방고용노동관서와 고용센터로 직접 연계했습니다. 노동환경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해 근로자 외에도 프리랜서·플랫폼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전국 순회 원탁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표준계약서 활용을 통한 서면계약 확산, 플랫폼종사자 휴게시설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며, 특히 프리랜서·플랫폼종사자의 계약·보수 등 분쟁 해결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올해부터 근로자이음센터에서는 프리랜서·플랫폼종사자를 대상으로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를 통한 법률·세무 상담과 함께 계약 시 주의 사항 및 세금 신고 방법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법률·세무 교육도 연중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노무사·변호사·현장전문가 등이 '프리랜서SOS'를 통해 프리랜서·플랫폼종사자를 대상으로 법률·세무 상담과 교육뿐만 아니라 계약의 불이행 및 임의 변경, 보수 미지급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에 대해 조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일하는 국민이 더 나은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로자이음센터의 서비스 대상을 프리랜서·플랫폼종사자까지 확대해 이들에게 법률상담과 분쟁조정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근로자이음센터 위치, 연락처, 운영시간, 사업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근로자이음센터 홈페이지와 카카오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노사발전재단)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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