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PEC 순방 시작…"민생에 역점 둘 것"
대통령실 "세계 경제 복합위기 마주, 선제적·구체적 방안 제시"
2023-11-16 10:11:05 2023-11-16 10:11:05
APEC 정상회의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APEC 정상회의 일정에서 첫째도 민생 그리고 둘째도 민생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 등 우리 국민과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고심하고 도출할 대통령의 2박4일의 일정이 이제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수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기술 패권과 자원의 무기화 등 세계 경제는 또다시 찾아온 복합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APEC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위협 요인이 되는 공급망 교란 관련 역내 공급망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APEC의 경제적 저력이 미래에도 이어지도록 청년들 간 교류와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김 수석은 "대통령은 그간 일관되게 청년 과학자들의 연구와 창업을 격려하고 첨단기술이 경제성장과 미래세대에 일자리를 가져다줄 성장 동력임을 지속해서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혁신과 창의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김 수석은 "대통령은 다자회의의 다양한 계기를 통해 대한민국에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투자환경을 만들 것임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한 뒤,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APEC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 첨단기술 분야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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