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중국 돈 받아 방중…뇌물 외유, 형사처벌 대상"
최고위원회의서 "나라 팔어먹는 짓…비용 밝혀라"
윤재옥 "어민 지원 특별법? 괴담 유포부터 멈춰라"
2023-06-15 11:33:58 2023-06-15 19:31:06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민주당 의원들이 중국 외교부 지원을 받아 중국을 방문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외교 참사를 넘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와중에 오늘 7명이 추가로 방중할 예정"이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 비용을 중국이 댄다고 한다. 뇌물 외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외유하려고 중국 돈 받고 나라 팔아먹는 짓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며 "민주당은 비용이 얼마고 왜 중국이 부담하는지 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17일 인천에서 열리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집회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국민의 먹거리를 볼모로 해 대국민 가짜뉴스 선전·선동 공세를 높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현재 역대급 현충일 망발, 대중국 굴종 외교 참사, 연이은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등 신 3종리스크에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화살을 피하고자 사활을 걸고 선전·선동에 혈안"이라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지금도 금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금지될 것임을 정부가 수 차례 명백히 밝혔는데도 민주당은 소귀에 경 읽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원전 오염처리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 등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어민들의 피해는 민주당발 가짜뉴스 선전·선동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 피해를 세금으로 메꾸자고 한다"며 "병 주고 가짜 약 주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정부질문 내내 오염수 괴담만 늘어놓은 민주당이 이번 주말에도 국민 공포 선동용 장외 집회를 계획하는 동시에 일본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민 지원 특별법까지 발의했다"며 "어민 생존권 위협은 오염수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과 좌파 진영의 괴담 유포와 악의적 선동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괴담 유포에 대한 어민의 반감과 우려가 커지자 세금을 풀어 달래겠다는 얕은 수를 내놨다"며 "민주당이 진심으로 어민을 돕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특별법이 아니라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부터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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