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임단협 타결…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급 350%
2025-09-30 17:47:59 2025-09-30 17:48:46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기아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기아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 2만5821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2만1356명 중 과반인 73.1%(1만5601명)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50% 및 생산·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 100%와 108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월드카 어워드'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도 지급됩니다. 아울러 기아 직원들은 올해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도 받게됩니다.
 
이 밖에도 기아 노사는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직군을 내년 연말까지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2년 연속 대규모 신규 채용입니다.
 
기아 노사는 국내 오토랜드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안전한 일터 구축을 통해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종업원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 특별선언'도 체결했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안 가결에 따라 기아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쟁의없이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임단협 조인식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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