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유통매장 운영 일정 ‘제각각’…이마트는 열고 백화점은 쉰다
2025-10-05 12:49:00 2025-10-05 13:51:48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주요 유통업체들의 영업 일정이 평소와 달라집니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이나 명절 당일 장을 보실 계획이 있다면 점포별 영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업을 시행하는데요. 10월의 경우 12일과 26일이 이에 해당하며, 추석 당일인 6일은 정상 영업하는 점포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제주 지역은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에 휴점하는 등 지역별로 일정에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이마트는 전국 133개 점포 중 90곳이 추석 당일 정상 영업합니다. 반면 서울 양재·청계천점, 경기 과천·산본·평촌·의정부점 등 43개 점포는 휴점하며, 김포한강점과 오산점 등 일부 점포는 추석 당일이 아닌 대체공휴일(8일)에만 쉽니다. 
 
롯데마트는 총 112개 점포 가운데 약 30곳이 추석 당일 문을 닫습니다. 나머지 점포는 평소보다 1시간 늦게 개점해 오후 10시까지 단축 영업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의 경우 전국 123개 점포 중 동대문, 일산 킨텍스, 화성동탄 등 19개 점포는 추석 당일 휴점하며, 김포·오산·청주 등 14개 점포는 8일 하루만 쉽니다.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2·4주차 일요일에 의무 휴업을 실시합니다. 
 
백화점은 추석 당일 대부분 전면 휴점에 들어갑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9개 점포가 5일과 6일 이틀간 문을 닫으며,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7일까지 휴점 기간이 이어집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센텀시티점 등 11개 점포가 5일과 6일 이틀간 휴점하고, 본점은 6일과 7일 연속으로 쉽니다. 하남점은 추석 당일 하루만 휴점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무역센터·판교점 등 10개 점포가 5일과 6일에 걸쳐 휴점하며,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등 4개 점포는 6일과 7일에 문을 닫습니다. 아울렛과 복합쇼핑몰은 단축 영업 등으로 대응합니다. 롯데아울렛 전 점포와 산본 롯데몰은 6일 휴점하지만, 잠실 롯데월드몰·타임빌라스 수원몰·김포공항점 등 5개 롯데몰은 연휴 기간 내내 영업을 이어가되, 추석 당일에는 정오부터 문을 엽니다. 
 
현대아울렛과 커넥트 현대는 추석 당일 하루만 휴점하며, 신세계 스타필드는 낮 12시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은 휴점 없이 운영하지만 영업시간을 조정해 단축 운영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점포별 휴무 일정은 지자체와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각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영업 일정을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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