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납치광고' 악성 파트너사 10여곳 형사 고소
2025-10-01 10:07:44 2025-10-01 13:52:07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쿠팡이 자사 제휴마케팅 서비스 ‘쿠팡 파트너스’를 악용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로 쿠팡 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반복해온 악성 파트너사 10여곳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쿠팡 파트너스는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SNS, 홈페이지 등에 쿠팡 상품을 홍보하고, 광고를 통해 발생한 실제 구매액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돌려받는 합법적인 제휴 마케팅 서비스인데요. 
 
쿠팡 잠실 사옥. (사진=쿠팡)
 
쿠팡은 그간 악성 파트너사들이 쿠팡 파트너스 이용 약관과 운영 정책을 상습적으로 위반해왔으며, 강한 경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행위를 의도적으로 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약관 위반을 넘어, 쿠팡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영업활동에 대한 심각한 방해를 입게 된 것으로 판단하고 법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쿠팡은 일부 악성 광고사업자의 부정 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광고 모니터링 정책 강화 ▲수익금 몰수·계정 해지 등 강력한 페널티 운영 ▲부정 광고 신고 및 포상제 확대 ▲전담 모니터링 인력 및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2025년에는 정책을 개정해 1회 위반 시에도 수익금을 장기간 몰수하고 2회 이상 위반 시 계정 해지까지 가능하도록 운영 정책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쿠팡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부정 광고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며, 부정 광고 근절을 위해 필요시 향후 더 강력한 제재 조치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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