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우체국 신선식품 접수 재개
30일부터 고객 불편사항 개선 시행…편리한 우편서비스 제공 목표
2025-09-30 08:36:11 2025-09-30 08:36:5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일부 시설 화재로 지난 주말 멈췄던 우체국 우편서비스가 재개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0일 우체국 창구에서 신선식품 접수가 가능해졌고,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던 소포상자도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중단됐던 우체국 우편서비스 일부가 재개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 시민들이 우편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9일 일부 우체국에서 추석 명절용 선물인 과일과 김치 등의 신선식품을 접수하지 않아 고객 불편이 야기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PDA로 수취인에게 발송되던 배달예고와 배달완료 문자 전송 시스템을 전날 오후 복구했습니다. 전날보다 안전한 배달 환경이 마련돼 신선식품 취급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이전 명절 특별소통기간 수준의 배달 지연 가능성에 대해 동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중지됐던 착불소포·안심소포 서비스도 시스템 복구에 성공해 창구에서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우체국 소포상자도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창구 방문고객을 위한 편의도 마련했습니다. 전날 우체국 창구를 방문한 고객은 우편물 접수를 위해 주소를 수기로 작성해야 해 장시간을 허비해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간편사전접수 서비스 이용 시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우편물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관련 우체국 창구 직원들은 고객에게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편의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 서비스를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날 제기된 문제점을 최대한 반영해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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