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초대 코리아 총괄 대표로 김경훈 선임
글로벌 전략·혁신 경험 바탕 한국 AI 대전환 지원 목표
2025-09-29 10:49:35 2025-09-29 10:49:3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오픈AI 코리아 초대 총괄 대표로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오픈AI는 29일 "김경훈 총괄 대표는 20년 이상 글로벌 IT·컨설팅 업계를 이끌어온 경영자"라며 "한국에서 오픈AI의 전략적 협력과 AI 생태계 확장을 총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훈 초대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 (사진=뉴시스)
 
한국에서 오픈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이번 임명이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한국에서 챗GPT는 지난해 대비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하며, 인공지능(AI) 도입과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경훈 대표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구글코리아 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내 구글의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고 조직 전반을 이끌었습니다. 다양한 개발자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전에는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아시아태평양(APAC) 전략·운영 총괄 등을 거치며 모바일 광고, 검색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베인앤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 정보통신기술(ICT)·소비재·제조업 등 다수 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김 대표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코리아(AMCHAM Korea)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며, ICT·사이버 보안·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협력 활동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AI를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김경훈 대표는 이러한 기회 속에서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김경훈 대표는 "한국의 혁신 역량과 오픈AI의 기술을 결합해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챗GPT와 오픈AI의 API 플랫폼의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산업계, 개발자 커뮤니티, 학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책임 있는 AI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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