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도 긴급점검 실시…"국가자원 화재 민원 불편 최소화"
재난방송 연락망 별도 구축해 가동
국가자원 화재 틈탄 정보 탈취 엄정 조치 예정
2025-09-28 22:49:20 2025-09-28 22:49:2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민원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26일 발생한 이번 화재 이후 방통위가 운영하는 내·외부 시스템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긴급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현판. (사진=뉴스토마토)
 
이번 화재로 방통위 대표 누리집 등의 시스템 접속 장애가 있음을 확인하고 블로그, 페이스북 등 방통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음을 알렸는데요. 민원은 방문·전화·팩스 등을 통해 접수하는 등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행정시스템이 정상 가동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는 물론 핫라인을 유지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가자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논의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재난방송 불편 최소화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대전 국가자원에 서버를 둔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에도 접속 장애가 발생했는데요. 재난방송 의무방송사들과 직접 연락망을 별도로 구축·가동해 재난 주관기관이 요청하는 재난방송의 정상적 송출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방통위는 서비스 장애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서비스 복구 시까지 온라인으로 처리되는 민원 사무는 대체 절차로써 수기 접수·처리할 예정입니다. 개인위치정보사업 등록 신청 등 신청 기간이 정해진 업무의 경우 시스템 복구 기간을 고려해 접수 기간을 연장할 계획입니다. 다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민원센터에서 처리되는 개인위치정보사업 등록의 경우 이날 오후 9시 정상화돼 온라인으로도 처리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화재상황을 틈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해 국민피해를 유발하는 불법스팸 발생 여부를 면밀하게 살피고 불법행위 확인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대국민 대상 불법스팸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는 불법스팸 간편신고 애플리케이션(앱)과 휴대전화 간편신고,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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