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갤럽)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치권에서 개헌 목소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대통령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임기에 대해는 '4년 중임제' 선호도가 64%를 기록했습니다.
7일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3월 4~6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한지 묻는 설문에 5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필요하지 않다'는 30%, '모름·응답 거절'은 16%입니다.
대통령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는 △단임제 변경·중임 연임제 희망(21%) △대통령 권한 축소·분산(13%) △현실에 안 맞음·기존 체계 오래됨(10%) 등입니다.
반면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는 △현행 충분·문제 없음(22%) △때이름·논의가 충분치 않음(12%) △바뀔 것 없다·나아질 것 없다(10%) △국정 안정 우선·혼란 우려(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임기의 경우 4년 임기로 두 번까지 할 수 있는 4년 중임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현재의 5년 단임제와 4년 중임제 중 선호도를 물은 결과, 64%가 4년 중임제를 택했습니다. 5년 단임제는 31%, 모름·응답 거절은 5%입니다.
대통령 권한과 관련해서는 '현행 수준 유지'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현행보다 축소' 35%, '현행보다 확대' 14%를 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36%, 무당층 18%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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