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구속취소 신청 '인용'…권영세 "잘된 결정"
권영세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해야…검찰 이의 없길"
2025-03-07 14:54:24 2025-03-07 15:57:18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씨 측이 청구한 '구속취소'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늦었지만 아주 잘된 결정"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 법원 결정에 따라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씨는 곧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왼쪽)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인용 관련 입장 발표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권 위원장은 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일 비대위 회의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며 '구속이 취소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잘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속수사 과정을 생각하면 피의자인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생각해 구속되면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법원이) 지금이라도 구속을 취소한 것에 관해 대단히 환영한다"며 "검찰 측의 이의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씨는 지난달 4일 법원에 구속취소를 청구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20일 심문 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윤씨의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한 윤씨 측이 제출한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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