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10년 만에 다시 회생절차를 밟게 된
삼부토건(001470)이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 기준으로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29.96% 하락한 643원을 기록했습니다. 삼부토건은 회생절차 신청에 들어가면서 지난달 25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으며, 이날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하한가를 기록한 것입니다.
삼부토건의 급락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삼부토건은 오는 27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오는 7월17일까지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법원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파산하게 됩니다.
1995년 설립된 삼부토건은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입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71위인 삼부토건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삼부토건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달 24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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