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삼성 '더 월' 활용…신차 디자인 검토
더 월, 가로 5.65m, 세로 3.2m 크기 디스플레이
사우디 공장 연간 5000대 생산
2023-09-29 15:36:43 2023-09-29 15:36:4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키로 했습니다. 초대형 더 월을 활용하면 255형 크기의 디스플레이에서 실제와 같은 크기로 차량 디자인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스는 최근 미래형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개발과 검토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뉴어크의 루시드 디자인 스튜디오에 더월을 설치했습니다.
 
루시드 디자인 스튜디오에 설치된 더 월은 가로 5.65m, 세로 3.2m 크기입니다. 약 2500만 개의 픽셀로 구성된 초고화질 입니다. 루시드 모터스는 신차 디자인 검토 등에 더 월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 전시된 루시드 에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건립한 공장에서 처음으로 차량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사우디 제다의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에 준공한 자사의 공장 'AMP-2'를 가동해 전기차 세단 '에어'를 조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루시드는 현 단계에서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루시드 공장 'AMP-1'에서 부분적으로 조립된 '키트'를 들여와 사우디 공장에서 완성하는 반조립 형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우디 공장 설비는 연간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향후 2025년쯤에는 이 공장 규모를 연간 15만대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완전 조립형(CBU)으로 확장한다는 목표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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