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지역경기 만족도에서 서울과 경기가 나란히 선두권에 자리했습니다. 반면 전북의 경우, 지역경기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으며 높게 나타났습니다.
충남·전남도 "지역경기 만족" 40%대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8월 한 달 간 전국을 권역별('강원·제주' 5~6일, '대구·경북'·'호남권'·'충청권' 12~13일, '수도권'·'부산·울산·경남' 19~20일 조사)로 나눠서 실시한 '100회차 특집 권역별 시·도정 평가 및 22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의 지역경기 만족도가 40%대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서울은 만족 43.1% 대 불만족 47.2%, 경기는 만족 43.0% 대 불만족 46.6%이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역경기에 만족한다는 긍정평가 응답은 서울과 경기에 이어 충남 41.5%, 전남 41.0%, 경북 38.9%, 부산 37.8%, 충북 37.6%, 경남 35.9%, 제주 35.1%, 대전 35.1%, 강원 34.9%, 대구 33.0%, 울산 31.3%, 인천 30.5%, 전북 29.7%, 광주 25.0%였습니다.
전북 63.6% '최고치', 광주 뒤이어
반면 지역경기에 불만을 드러낸 부정평가 응답은 전북이 6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북에 이어 광주 61.5%, 대구 61.2%, 울산 60.6%, 인천 60.1%, 강원 58.0%, 대전 57.2%, 제주 57.0%, 경북 56.8%, 충북 54.3%, 경남 54.2%, 부산 54.0%, 전남 51.0%, 충남 50.4%, 서울 47.2%, 경기 46.6%였습니다.
지역경기와 관련해 서울과 경기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제적 격차 심화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전북과 광주의 지역경기 불만족 응답이 높은 것은 지역경기 쇠퇴에 따른 호남의 불만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에도 연령별 긍·부정 평가 응답을 보면 30대에서 50대까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위험 신호를 보냈습니다. 호남권과 충청권, 대구·경북, 강원·제주의 경우,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50%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정기여론조사 100회차를 맞이해서 8월 한 달 간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서 조사했습니다. 모든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강원·제주의 표본조사 완료 수는 강원·제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9명, 응답률은 6.4%, 대구·경북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5명, 응답률은 6.9%, 호남권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광주·전북·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2명, 응답률은 6.7%였습니다. 충청권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대전·충북·충남·세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 응답률은 6.4%, 수도권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 응답률은 6.0%, 부산·울산·경남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 응답률은 6.5%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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