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에 이균용, 산업부장관에 방문규 지명
정통 경제 관료…사회적 약자 인권에 앞장선 법관
2023-08-22 16:12:48 2023-08-22 18:28:55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이 부장판사는 서울남부지방법원장과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32년간 재판과 연구에만 매진한 신망 있는 정통 법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장애인 권리를 대폭 신장한 판결로 장애인 인권 디딤돌상을 수상하고,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고 개인 초상권을 광범위하게 인정하는 판결도 했다"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신장하는 데 앞장선 법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방 후보자에 대해선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조정능력으로 핵심전략산업 규제혁신 등 산업통상자원 분야를 잘해 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후임 인선도 공개했는데요. 그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의 후임으로 내정됐다"며 "행정고시 34회를 통과해 기재부 차관보와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했다"고 전했습니다.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 내정자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선 발표에 배석하고 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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