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광주본부세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황명선 민주당 의원이 9일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정부의 첫 민심 성적표다. 승리를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압도적인 승리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제가 확실하게 보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주권은 국민이 세운 '진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정신"이라며 "국민주권을 법과 제도, 정책과 예산, 정치와 행정으로 실천하고 증명해야 한다. 민주당이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황 의원은 △내란 종식과 검찰·사법·언론 개혁 △당원 주권 실현 △기본사회 완성 △자치 분권 강화 등 4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황 의원은 "내란 세력 척결 없이 국민주권이 바로 설 수 없다"며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검찰·사법·언론 권력의 속도감 있는 개혁, 국민주권 시대의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듯,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민주당을 불가역적 당원 주권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기본사회는 AI(인공지능) 시대 불평등과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민주당의 강령이자, 국민주권정부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3선 논산시장 출신인 황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입니다. 황 의원은 이재명 대표 당시 당 대변인, 조직사무부총장 등을 맡았으며 대선 때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을 지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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