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일체의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희생자 154명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정부의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추모의 마음으로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먼저 "이태원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고, 여전히 비통하고 애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우리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은 빛났다"며 사고수습에 헌신한 소방관, 경찰관을 비롯해 의료진과 응급조치에 함께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다. 윤석열정부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의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었다"며 추모의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박 대변인은 각종 유언비어와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 뒤 "서로에게 위로와 필요한 시기에 누군가를 향한 마녀사냥식 유언비어는 국민에게 혼란만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사고 현장의 사진과 영상 유포 등 2차 가해 자제를 당부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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