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돌아온 축제…유통가, 핼러윈데이 특수 노린다
먹거리부터 파티소품까지…퍼레이드·공연·팝업스토어
식음료업계 핼러윈 시즌 '한정메뉴'…백화점, 파티 성지로 변화
2022-10-18 06:00:00 2022-10-18 06: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리는 핼러윈데이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통가가 특수잡기에 나섰다. 신선식품과 먹거리, 소품 뿐 아니라 퍼레이드 및 공연에 팝업스토어와 기획전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소비자 고객맞이에 집중하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약 한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맞고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특이한 비주얼을 제작하고 장식하면서 오랜만에 돌아온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기려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리는 핼러윈데이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통가가 특수잡기에 나섰다. 17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과 어린이가 함께 핼러윈 기획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신선식품을 비롯한 먹거리와 파티용품, 문화센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획전을 연다. 핼러윈의 상징 호박부터 파프리카, 연어, 양숄더랙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하고, 문화센터에서는 핼러윈 특집 강좌를 진행한다. 특히 핼러윈이면 아이들이 집집마다 간식거리를 받기 위해 외치는 “Trick or Treat”(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예요)에 호응하는 맛있는 제과류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마켓컬리도 이달 말까지 '달콤한 핼러윈 파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150여가지 관련상품들을 최대 15% 할인판매하는데 간식은 물론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요리 등 다양한 먹거리들을 준비했다. 포장지부터 핼러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패키지부터 백설공주,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할 수 있는 코스튬까지 관련 용품들이 다수다. 
 
롯데백화점은 ‘슈퍼 핼러윈’을 테마로 약 한 달 동안 백화점을 거대한 핼러윈 파티 성지로 변화시킨다. 특히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함께 ‘슈퍼 핼러윈’ 테마의 비주얼을 제작하고 백화점 외벽뿐만 아니라 식품관, 출입문, 디스플레이 존 등을 꾸며 백화점 곳곳에서 핼러윈 파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드라큘라, 마녀 등으로 변장한 연기자들이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기획해 잠실 월드몰을 MZ세대를 위한 핼러윈 놀이터로 만든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백화점 전점 키즈관을 핼러윈 테마로 연출하고 주요 점포에서는 아동 고객을 위한 핼러윈 이벤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슈퍼 핼러윈’을 테마로 약 한 달 동안 백화점을 거대한 핼러윈 파티 성지로 변화시킨다. (사진=롯데백화점)
 
식음료 업계도 핼러윈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기간 '한정 이색메뉴'를 출시하고, 홈파티를 공략한 핼러윈 컨셉 용품을 판매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스쿨푸드는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롯데월드에서 호러 컨셉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시즌 메뉴는 ‘블러드 매운돈까스’와 ‘크런치블러드 맥주콤보’ 2종이다. 
 
던킨에서는 핼러윈을 맞아 호박머리 아이콘을 활용한 ‘잭오랜턴 필드’를 포함한 핼러윈 도넛 4종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 던킨은 핼러윈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잭 오 랜턴’을 활용한 ‘잭오랜턴 필드’ 도넛을 선보인다. ‘잭오랜턴 필드’는 핼러윈 분위기를 더하는 붉은빛의 블러드오렌지 커스터드 필링을 가득 채운 도넛 위에 마치 호박 속을 파낸 듯한 모양의 잭오랜턴 초콜릿 사인판을 얹은 쉘 도넛이다.
 
BBQ도 핼러윈 시즌을 맞아 핼러윈 특별세트를 마련하고, 앱으로 주문시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요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파존스 피자 또한 핼러윈 피자를 내놨다. 호박 모양 도우 테두리를 페퍼로니로 촘촘히 두른 뒤 안쪽에 블랙 올리브와 페퍼로니로 웃는 얼굴을 표현한 씬 피자다. 핼러윈 대표 이미지인 호박 등불의 유쾌한 표정이 돋보이는 이색 비주얼로 재미 요소를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탐앤탐스는 핼러윈을 맞이해 블러디 고스트 탐앤치노와 블러디 뱀파이어 에이드를 출시했다. 할리스의 경우 핼러윈 신메뉴 2종은 한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비주얼의 ‘좀비 퐁당 딸기 할리치노’와 귀여운 호박 마녀가 그려진 ‘더블치즈 뚱카롱’이다. 공차는 핼러윈 딸기 초코 스무디를 내놨는데 핼러윈 장식과 감성을 듬뿍 담아 스페셜 메뉴로 재탄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거리 두기 해제 후 처음 맞이하는 핼러윈 데이 준비로 유통업계가 분주해졌다”며 “핼러윈 데이 축제와 제품 관련해 많은 소비자의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남은 기간 더욱 많은 신메뉴와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