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GCF 2025서 보안 현지화 전략 제시
"현지 규제와 글로벌 신뢰 균형, 보안 생태계 핵심"
2025-10-03 10:41:31 2025-10-03 10:42:16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안랩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국제 사이버 보안 포럼인 '글로벌 사이버시큐리티 포럼 애뉴얼 미팅(GCF)'에 3년 연속 참가해 국가·산업·기술 전반의 글로벌 보안 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GCF는 주요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으로 사우디 국가사이버보안부가 주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통합적 발전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이달 1일과 2일(현지시간) 진행됐습니다.
 
안철수 안랩 창업자(앞줄 우측 첫 번째)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CF 2025'에 참가한 모습(사진=안랩)
 
안철수 안랩 창업자는 포럼에서 "사이버 공격은 더 이상 기술적 사건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글로벌 교역, 투자 신뢰를 흔드는 거시적 위험"이라며 "사이버 보안 투자는 피해를 막는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성장을 창출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헬스케어·제조·공급망 등 디지털 의존도가 높은 분야를 주요 취약 섹터로 지목, 공공·민간 협력과 국제적 위협 인텔리전스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강석균 대표는 향후 국가별 보안 현지화 전략에 대해 "각국에서 데이터 현지화와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이라며 "보안 기업은 현지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신뢰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어 "이 두 가지를 균형 있게 달성하는 것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안랩은 지난해 합작법인 '라킨’을 설립한 이후 중동 현지 인프라 구축과 제품 현지화 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라킨을 통해 차세대 방화벽(NGFW), 융합보안체계(XDR) 등의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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