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페이퍼스 기업자료 추가 공개…2차 파장 예고
2016-04-28 11:52:12 2016-04-28 11:52:1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가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JC)가 오는 5월9
일 파나마페이퍼스 명단을 2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27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내달 5월9일 오후 2시에 인터넷을 통해 파나마 페이퍼스의 명단을 2차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2차 공개에서는 파나마 페이퍼스에 담긴 약 20만개 이상의 기업자료가 밝혀질 예정이며 홍콩에서부터 네바다에 이르는 21개 조세회피처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명과 주주, 임원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다.
 
ICIJ는 "방대한 규모의 명단을 공개하겠지만 원본을 그대로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좌정보나 핸드폰 번호 등의 개인정보는 누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신문과 슈드도이체 자이퉁의 ICIJ 멤버들은 지난 4일, 1150만개의 문서가 담긴 파나마 모색 폰세카 로펌의 회원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조세회피처를 통해서 부를 축적해온 전세계 각국 기업들과 부유층 인사들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아이슬란드의 총리와 스페인 산업부장관 등의 인사들이 사퇴한 바 있다.
 
ICJC는 이번 공개에 따른 파장도 엄청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2차로 공개되는 정보는 https://offshoreleaks.icij.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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