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분리시험비행을 위해 FA-50 항공기에 장착돼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등 제5회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을 비춰볼 때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등 현재 국내 개발 중인 무장을 적기에 완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LIG넥스원은 지난 10일 대전 서구 KW컨벤션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 전력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제5회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에서 강력한 공군력과 항공 무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LIG넥스원은 "수요에 대응해 무장을 개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네트워크화, 지능화, 모듈화 개념을 적용한 항공무장 개발과 저비용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갖춰 수요를 창출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 부문장, 공승배 공군 군수사령관, 이태규 공군 기획관리참모부장, 김세훈 합참 제1전력기획처장, 이양수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장, 김세연 항공자원관리단장 등 민·관·군 주요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LIG넥스원의 항공유도무기 미래 발전 방향 외에도 △현대전의 게임체인저 지원 재머 체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중기 유도 궤적 최적화 기법 및 운용 개념 연구 등 8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LIG넥스원은 부대 행사로 진행된 전시회를 통해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이중 모드 탐색기 등 핵심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신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 전력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항공무기체계 기술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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