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사이언스)서울AI재단, AI 최고 전문가 모아 'AI미래위원회' 출범
2025-07-08 09:12:37 2025-07-08 15:12:53
서울AI재단이 새롭게 신설한 'AI 미래위원회'가 7월4일 출범했다. (사진=서울AI재단)
 
[뉴스토마토 임삼진 객원기자]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정책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보다 정교해질 전망입니다.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은 지난 7월 4일, 국내 AI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대학 교수와 글로벌 기업 임원 등 총 13명의 AI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AI미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위촉된 위원회는 단순한 자문을 넘어 AI 사업의 기획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서울시의 AI 정책 수립 및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위원회는 반기마다 정기회의를 열어 서울시의 AI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서울AI재단의 신규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위원회 위원은 AWS코리아 강상백 상무, 한국 IBM 김민성 상무, 서울대학교 김영오 공과대학 학장, 연세대학교 김우주 AI 혁신연구원 센터장, LG AI연구원 김유철 부문장, 동국대학교 김지희 AI 대학원장, 네이버클라우드 김필수 실장, 중앙대학교 백준기 AI 대학원장, 고려대학교 유혁 융합소프트웨어 연구소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부사장, 성균관대학교 이지형 AI 대학원장, 숙명여자대학교 임유진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카이스트 정송 AI연구원장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AI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서울시가 지난 2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글로벌 AI 혁신 선도 도시 서울’ 7대 비전에 기반한 신사업 기획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오 시장의 7대 비전은 △AI 인프라 확대 △글로벌 AI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AI 기반 스마트 행정 강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확대 △AI 윤리 및 신뢰성 확보 △글로벌 AI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이 글로벌 AI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원들은 각 비전의 실행 가능성과 정책 연계 가능성, 기존 정책과의 차별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위원회에서 나온 제안들은 실제 정책에 적극 반영될 예정입니다. 
 
서울AI재단은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전문가들의 자문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책 실행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AI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정책과 현장의 요구를 정밀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AI재단은 2016년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통해 서울시의 과학 행정을 선도해왔습니다. 이번 AI미래위원회의 출범으로 서울시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삼진 객원기자 isj2020@kosns.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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