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 경기도 여주에 아시아 최대 공장 짓는다
6월 착공해 2026년 완공 목표
국내 시장 내 빠른 성장세 속 전략적 투자
2025-03-10 17:05:32 2025-03-10 17:05:32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경기도 여주시 인근 부지에 아시아 최대 매트리스 생산공장을 짓습니다. 글로벌 씰리침대의 핵심 제조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씰리코리아는 올 상반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매트리스 생산기지 착공에 들어가며 빠르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국내 수요와 아시아 내 여러 법인 대상의 수출을 목표로 국내 생산공장기지 건설에 나서는 것입니다. 
 
새로운 생산기지는 기존 여주 공장과 멀지 않은 지역에 위치하며, 원자재 보관부터 제조, 완제품 완성·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생산시설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국내 시장 내 빠른 성장세 속 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본사 템퍼 씰리와 아시아·태평양 총괄 씰리 호주에서 한국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공장은 전세계의 씰리 매트리스 생산기지 중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건물 단층 면적 1만4000㎡ 넓이로 건축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6월 한국을 방문한 사이먼 다이어(Simon Dyer) 씰리침대 아태지역 총괄 회장은 "씰리코리아는 전세계 템퍼 씰리 법인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매트리스 시장의 성장과 직원들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과감한 현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씰리코리아는 현재 생산기지 설립 프로젝트 가동에 들어갔으며, 공장건축·제조 부분 수석 고문인 콜린 드 루스(Colin De Roos)가 현재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콜린 드 루스 고문은 "더 넓어진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씰리의 여러 법인을 통해 씰리침대만의 프리미엄 숙면 경험이 적용된 매트리스 수출 확대도 목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여주 공장 설립 10년 차에 공장 확장 이전을 결정 수 있게 돼 너무나 뜻깊고, 가슴 뿌듯한 결과"라며, "새로운 생산기지는 씰리코리아가 그간 보여준 성장의 발자취인 동시에 향후 30년 이상 지속될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며, 글로벌 씰리침대의 핵심 제조국이자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씰리침대는 지난 2016년 경기도 여주에 공장을 설립,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프리미엄 라인 '엑스퀴짓'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씰리침대는 차별화된 포스처피딕 기술로 만들어진 144년 전통의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로서, 프리미엄 숙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씰리침대가 아시아 최대 규모 매트리스 생산기지를 한국에 짓는다. 오는 6월 착공 예정이다.(사진=씰리침대)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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