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7일 독일전기전자기술자협회(VDE)와 '독일 전기차충전기 형식승인(MessEV)과 CE 인증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철 KTR 원장(왼쪽)과 베아트 만드 독일 VDE 이사. (사진=KTR)
VDE는 독일에 본사를 둔 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전기·전자 제품과 기술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독일에 전기차충전기를 수출하는 기업은 KTR을 통해 MessEV 인증 절차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독일에 수출하는 전기차충전기는 CE MID와 MessEV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요. CE MID 인증도 KT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편, 양 기관은 디지털기기 수출 기업에 대한 CE RED(무선기기 지침) 규제 대응을 위해 기술 교류와 공동 세미나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무선기기는 사이버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CE RED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신산업 분야 최신 규제는 물론, 국가별 개별 규제까지 함께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며 "해외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