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윤석열 동행명령장 발부…국힘 "망신주기" 반발
윤석열·김용현 청문회 전부 '불참'
2025-02-21 11:27:22 2025-02-21 11:27:22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국회 국조특위(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1일 윤석열씨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돼 있는데 부르는 건 망신주기"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석열 씨 등 증인 6명에 대해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명령하는 동행명령장 발부 안이 가결됐습니다. 전체 국조특위 위원 17명 중 찬성 10인, 반대 7인으로 통과됐습니다.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인물은 윤 씨를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삼회 2기갑여단장,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입니다. 앞서 윤 씨와 김 전 장관 등은 총 3차례 열린 청문회에 모두 불출석해 두 차례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씨의 동행명령장 발부안이 가결되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일에도 헌법재판소, 형사재판 법정에 나갔고 영어의 몸으로 구속돼 있다"며 "동행명령장을 회의할 때마다 발동하는 건 망신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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