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악취 건조기’ 논란에 휩싸인 LG전자가 피해 소비자들과 약속한 대책마련 시한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7월 말까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시한을 넘겼습니다.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를 기다려보겠다는 겁니다.
그러는 사이 피해 소비자들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7월까지 소비자 주장은 리콜을, LG전자 측 주장은 '10년간 무상수리'였습니다. 그러나 8월로 들어 오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뉴스리듬 <뉴스분석>에 출연한 한 LG 건조기 피해 소비자는 시간이 갈 수록 피부염 증상을 호소하는 이웃 소비자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피해 소비자 인터뷰>
-LG 트롬 건조기 어떤 모델을 쓰고 있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나요?
-고객센터에 문제를 접수하셨지요? 어떻게 해결해주던가요?
-수리기사가 다녀간 후로 문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LG전자에서 앞서 대응책으로 내놓은 '10년 무상보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문가 인터뷰(오영중 변호사)>
-현재 LG 건조기 사태 관련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두 기관이 가지고 있는 법적 효력이 어떻게 되고, 차이점은 뭔가요?
-소비자 개인개인이 소송을 위해 상당한 번거로움과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은 또 어떤 게 있을지요?
-우리나라 법률적인 구조가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장치 보다는 기업의 방어선에 오히려 초점이 맞춰진 느낌 마저 듭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국가들과 차이는 어떻습니까?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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