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우체국 쇼핑몰 운영이 중단되면서 정부가 판매가 막힌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민간 쇼핑몰 9곳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 기획전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획전에는 공영홈쇼핑, 네이버쇼핑, G마켓, 롯데온, 그립, SK스토아, SSG닷컴, H몰, 현대이지웰, 오아시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중기부와 한유원은 특히 우체국 쇼핑몰에서 농수산물 등 신선식품 거래 비중이 높아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입점 소상공인 200여개사에 연락해 대체 판로와 지원 내용을 안내했습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신속한 판매 촉진을 위해 올해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 예산 114억원 중 43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업체당 할인쿠폰 지원 한도도 기존 163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각 쇼핑몰에서 판매자와 협의해 상품별 할인율을 결정하고 소비자는 할인쿠폰을 적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편 중기부는 1일부터 강원 산불 피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 특화 온라인몰 '강원더몰'을 통해 특별 기획전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존 중기부 지원사업에 참여한 238개 소상공인을 1차로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와 협의해 추가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2차 기획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영홈쇼핑 '우체국쇼핑 전용관' 누리집. (이미지=공영홈쇼핑)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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