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1일부터 중·대형 트럭에 25% 관세"
발효 시점 한 달 늦춰…대상은 중형 트럭으로 확대
2025-10-07 12:24:38 2025-10-07 12:24: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1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2025년 11월1일부터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대형 트럭에 25%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발효 시점을 당초 밝혔던 10월1일보다 한 달가량 늦췄습니다. 또 대형 트럭 등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중형 트럭까지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중형 트럭은 총중량 1만4001파운드(약 6350㎏)∼2만6000파운드(약 1만1793㎏)에 해당됩니다. 대형 트럭은 총중량 2만6001파운드(약 1만1794㎏) 이상을 의미합니다.
 
현재 미국 트럭 시장은 미국산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유럽연합(EU)산도 이 시장에 진출해 있습니다.
 
앞서 일본과 EU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통해 승용차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낮췄지만, '트럭은 승용차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25% 관세가 그대로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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