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서 5선, 예의 아니다"…경기지사 출마설 일축
"경기지사 운운 정중히 사양…법사위 야당 간사 직분 다할 것"
2025-10-07 11:56:52 2025-10-07 11:56:52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경기지사 출마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명분"이라며 "또한 추나(추미애·나경원) 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사위를 희화화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6월 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에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미애 의원의 경쟁자로서 나 의원이 국민의힘의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언급된 바 있습니다.
 
나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대절명의 과제이기에 저는 그 소명과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며 "제가 법제사법위원회의 야당 간사직 제안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록 국회법을 위반한 헌정사상 초유의 무기명 투표소 설치에 의한 반대 표결로 간사 호선 절차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야당 간사로서의 그 직분을 다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정감사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십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므로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경기도지사 운운함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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