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거꾸로 가는 정부의 주택공급…서울시는 실현 가능"
2025-10-03 12:40:47 2025-10-03 12:41:31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민간 중심의 주택공급 정책을 강조하며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거꾸로 가는 정부의 주택공급, 서울시가 착공 중심으로 열겠습니다'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명절마다 가족이 모이면 빠지지 않는 대화가 있다. 바로 집 문제"라며 "시민의 삶과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 이 중 선호 지역인 한강 벨트에 19만80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신통기획 2.0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이 중 20만호는 선호 지역인 한강벨트에 6년간 집중 공급한다. 무엇보다 그중 약 96%가 이미 구역지정이 완료된 곳으로, 실현 가능한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과정마다 도사리고 있던 병목을 제거해 18.5년 걸리던 절차를 12년으로 단축했다"며 "민간의 활력을 활용해 필요한 곳에 빠르고 확실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의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서는 "구역지정도 안 된 유휴부지, 주민들이 외면하는 수용식 정비사업 등 비현실적인 계획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의 필요성에는 정부와 서울시 모두 동의한다"며 "그렇다면 실현 가능한 대안을 중심으로 서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부연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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