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0일 1박2일 일정으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대통령실은 26일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시바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1박2일간 한국을 방문한다"며 "양 정상은 부산에서 정상회담, 만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방한은 지난 8월 재개된 셔틀외교에 따라 양 정상이 조만간 한국에서 만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며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의 회동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과 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총리가 양자 방문에서 서울 이외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1년 만입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힌 만큼 내달 4일 새 일본 총재가 선출될 예정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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