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천, APEC 재무장관회의 개최 위상 제고
2025-09-11 14:36:00 2025-09-11 14:55:4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인천광역시가 기획재정부와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관련 기획재정부-인천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오른쪽)과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도에서 열리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역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혁신·재정·금융 및 구조개혁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며, 각국 대표단과 기업, 학계, 언론 관계자 등 최대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장관회의 지원계획 수립과 시 차원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담당하고, 기재부는 회의 전반에 대한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시행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및 4개 분야 장관급회의 등 200여개 회의를 개최하며 5800여명 참가자들로부터 마이스(MICE)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위해 △인천시-기재부 공동 주관 환영 만찬 △인천 홍보관·기업 전시관 운영 △관광 프로그램 제공 △수송 및 의료 지원 체계 구축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인천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인천시는 마이스 특화 인프라와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행사, 지역 자원 연계 홍보, 수송 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응급의료·안전대책 등 행사 전 분야에 걸쳐 현장 밀착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도 “이번 회의에는 미·중·일 등 21개 APEC 재무장관과 구조개혁 장관, IMF, OECD, 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적극 협력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한국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국제사회에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