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25%' 통보에…정부 "시장 과도한 변동시 즉각 대응"
달러 강세·미 증시 하락 등 변동성↑
"국내외 금융·실물경제 모니터링 강화"
2025-07-08 10:08:31 2025-07-08 10:08:31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정부가 8일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율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시장이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관세 조치가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는 국제금융센터와 기재부 내 관련 실·국이 참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서한 발송 여파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다소 확대됐습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하락했고,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0.4% 상승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올랐습니다. 
 
기재부는 향후 관세 부과 진행 상황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공조해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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