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국토교통부가 14개 차종 1만657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차량이 그 대상입니다.
리콜 대상인 기아 셀토스 차량. (사진=국토부)
기아 셀토스 등 2개 차종 1만2949대는 오는 2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합니다. 고압파이프 제조 불량 때문에, 고압파이프와 주변 부품 연결부에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엠더블유 BMW 520i 등 11개 차종 2213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의 배터리 배선 연결부 부품(슬리브) 장착 불량으로 인해 배터리 충전 불가, 시동꺼짐,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BMW X3 20 xDrive 등 2개 차종 25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와 배터리 배선 간 연결볼트 체결 불량으로 인해 시동 꺼짐,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 비엠더블유 차량은 지난 16일부터 시정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리콜 대상인 비엠더블유 BMW 520i 차량. (사진=국토부)
현대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1390대는 수소 배출구 보호마개 설계가 미흡해, 과압 발생 시 중압배관 연결부가 이탈하면서 수소 누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는 22일부터 시정 조치를 진행합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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