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 씰리, '매트리스펌' 7.2조에 인수

미국 최대 매트리스 소매업체 인수로 수직 계열화 강화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씰리코리아의 글로벌 본사인 템퍼 씰리 인터내셔널(Tempur Sealy International, TSI)이 지난달 5일 미국 최대 매트리스 전문 소매업체인 '매트리스펌(Mattress Firm)'을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미국 내 20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함으로써 SGI의 글로벌 매트리스 업계 내 지위가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제조와 소매를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전반적인 공급망을 통합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매트리스펌 인수 금액은 약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TSI에서 솜니그룹 인터내셔널(Somnigroup International, SGI)로 기업명도 변경했습니다.

 

스콧 톰슨(Scott Thompson) SGI 템퍼 씰리 CEO는 "솜니그룹 인터내셔널이 혁신적인 제조 역량과 광범위한 판매 채널을 갖춘 선도적인 글로벌 침구 회사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이번 합병은 제품 혁신을 촉진하고 고객 구매 경험 개선 및 고품질 제품 출시를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템퍼 씰리 인터내셔널이 미국 최대 매트리스 전문 소매업체 ‘매트리스펌’을 인수했다.(사진=씰리코리아)

 

신대성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