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갤럽 제공)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기자] 윤석열씨의 탄핵심판 변론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중도층으로 좁히면 70%가 탄핵에 찬성했습니다.
28일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2월 25~27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씨의 탄핵에 '찬성' 응답이 59%, '반대' 응답이 35%로 나타났습니다. 5%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했습니다. 직전 조사(2월 18∼20일)와 비교해 찬성 응답은 1%포인트 하락했고, 반대는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탄핵 찬성이 27%·탄핵 반대가 71%였고, 진보층의 92%가 탄핵 찬성, 6%가 탄핵 반대였습니다. 특히 중도층 찬성 비율은 70%로 10명 중 7명이 탄핵에 찬성했지만, 반대는 23%에 그쳤습니다. 조기 대선 시 정권 연장 및 교체에 관한 조사에서도 정권 유지 38%, 정권 교체 51%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3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보수층에서는 74%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7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2%, 민주당 40%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5%로 1위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뒤를 이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김 전 장관도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어 최근 책을 발간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각각 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태은 인턴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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