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가 캐나다 위성 통신업체인 텔레샛(TSAT)과 협력에 나섭니다. 26.5~40㎓ 대역인 Ka밴드 평면패널 안테나 개발을 추진합니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입니다.
인텔리안테크는 28일 텔레샛과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위한 Ka-밴드 평면패널 안테나 개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 통신 안테나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궤도와 중궤도 위성 통신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이트스피드 LEO 위성에 최적화된 전자식 빔 조향(AESA) 기술을 적용한 Ka-밴드 평면패널 안테나를 개발하고 공급할 예정입니다.
텔레샛의 라이트스피드 네트워크는 수백개의 저궤도 위성으로 구성된 차세대 네트워크로 불립니다. 전세계에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스타링크와 유텔셋-원웹이 Ku-밴드(12~18㎓)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는 반면, 라이트스피드 네트워크는 Ka-밴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보다 빠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상, 차량, 선박, 항공 등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안정적인 연결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이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신뢰성 높은 안테나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인텔리안테크의 사업 개발 부사장은 "텔레샛 네트워크를 위한 평면패널 안테나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텔레샛과의 파라볼릭 안테나, 지상 게이트웨이 시스템 개발 계약에 이어 체결된 것으로,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유텔셋-원웹 저궤도 통신망용 평면패널 안테나를 출시한 데 이어 텔레샛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링크에 이어 두 번째로 저궤도 평면패널 안테나도 출시했는데요. 고객사 확대와 사업영역 확대로 매출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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